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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 · 202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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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프랑스 성인 세례 급증 공식 확인

opened book on brown field during daytime
Aaron Burden / Unsplash

바티칸은 프랑스에서 성인 세례가 크게 늘어난다는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는 기자들 앞에서 프랑스에서 세례를 받은 성인이 13,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의식적인 선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세례 통계는 2020년 173,300명이라는 수년 만의 최저치에서 2024년 186,165명으로 상승했다. 2025년 수치는 아직 최종 집계되지 않았다. 견진성사 신청자 수도 2020년 36,329명에서 46,539명으로 10,000명 이상 증가했다. 교회 혼인 건수도 4년 전 36,916건에서 40,678건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 총수는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이주한 가톨릭 신자들의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24년 기준 프랑스의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는 4,972만 명으로, 독일의 1,977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레오 14세 교황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 방문지는 파리와 루르드, 로트링겐의 메츠를 포함한다. 이번 순방에는 성인 신세례자와 세례 신청자들과의 별도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 주교단은 이번 방문에 7자릿수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리의 라우렌트 울리히 대주교는 교황의 방문이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교회의 가장 오래된 딸로 불리며, 가톨릭 교회가 방향을 모색하는 시기에 이번 방문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