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 · 2026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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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황청 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지식의 인간적 및 영적 차원 유지 강조
교황은 교황청 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지식의 인간적 그리고 영적 차원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학업과 연구가 개인적인 이익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신앙과 진리에 대한 봉사 그리고 타인의 이익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사로 학년도를 시작하는 것이 지식을 개인적 성공이나 경쟁의 수단이 아니라 타인과 나누는 선물로 살아가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 기술의 도전에 대해 언급하며, 교황은 알고리즘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지능의 진정한 힘은 지식을 기억, 개인적 경험, 감정 그리고 마음과 연결하는 능력에 있으므로 속도를 기준으로 기술과 경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겪은 일을 기억하며 경험의 의미와 그것이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학생들이 지식과 인간적 성숙을 결합하고 비판적 감각을 유지하며, 종교와 지식을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사상이나 담론의 희생자가 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신학, 철학, 인문학 분야의 학문적 연구는 진리에 대한 봉사와 연결되어야 하며, 배운 내용이 타인을 위해 쓰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계 내의 나르시시즘, 과도한 야망, 경쟁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일상적인 반복, 직위 추구, 갈등이 학생과 연구자의 에너지를 소모시켜 지식에 대한 초기 열정을 메마름과 슬픔, 스트레스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공부와 연구를 시작하게 한 첫 동기로 돌아가 지식과 봉사에 대한 갈망이 시작되는 곳인 마음을 지킬 것을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진리를 공동으로 탐구하며 형성되는 우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스스로를 폐쇄하지 말고 교육 기회가 없는 이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대학을 모두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가진 거대한 작업장에 비유하며, 지식의 분산과 기술이 정신과 주의력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도전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전공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침묵, 깊은 연구, 독서, 조용한 대화, 신중한 사고가 가능한 대학 생활의 리듬을 채택하는 주의력의 진정한 청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없으면 인간의 내면적 자유와 집중력, 독립적 사고 능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학 연구는 현대 세계의 도전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 분야의 접점이 되어 학문적 작업에 더 넓은 차원을 부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학생들이 다양한 대륙에서 온 동료들과 단순히 함께 앉아 있는 것에 그치지 말고, 서로 대화하고 경청하며 교회적, 문화적 경험을 교환하고 함께 기도하며 평생 지속될 우정을 쌓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는 대학이 지식, 인성, 대화, 신앙의 공간이며, 서로 다른 사람과 문화 사이에 다리를 놓고 과학을 타인과 진리를 위한 봉사에 활용하는 능력으로 그 진정한 성공이 측정된다고 확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