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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 · 2026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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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과 형제애 강조

people holding hands
Priscilla Du Preez 🇨🇦 / Unsplash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주민의 얼굴을 보며 형제적 책임을 호소하며, 국제적 연대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교황은 이주민이 가진 불가침한 기본적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이주 문제는 출신국과 목적국 간의 강력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국제 협력 정책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주민에게 권리와 의무가 모두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에 통합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조국에 대한 견고한 기반 위에서 다른 민족과 문화를 만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2020년 형제애와 사회적 우정에 관한 회칙에서 포퓰리즘 정치 체제와 특정 자유주의 경제 관점의 추상적이고 방어하기 어려운 발언을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이주민의 유입을 막고 가난한 나라에 대한 원조를 제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지적되었다. 프란치스코는 사람들의 두려움을 잘 이해하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부추겨지고 이용되는 외국인 혐오 심리나 본능적인 반응을 넘어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두려움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능력을 빼앗아서는 안 되며, 모든 정치적 선호 위에 형제적 사랑의 최고 법도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교황들도 이주 문제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보여 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95년 세계 이주민의 날에 불법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이주민의 불가침한 권리를 언급했으며, 베네딕토 16세는 사회 회칙에서 이주 현상을 상세히 다루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후임자들은 존엄한 삶을 위한 임금과 가족 부양을 위해 전 세계적 연대를 촉구했다. 레오 13세부터 프란치스코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 회칙은 모든 사람의 인간다운 생활에 대한 권리를 언급해 왔다.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의 이탈리아계와 유대계 대규모 이주 경험을 언급하며, 이주민이 사회에 통합될 때만 사회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자신의 나라의 다채로운 모습을 지적하며, 모든 진정한 사회적 활동은 배제와 편견의 분위기를 퇴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마노 구르디니의 말을 인용하여,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에 대한 개방성과 수용성을 지니지만, 스스로를 고립시킬 경우 점점 더 불행하고 완고해지며 영혼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삶이 곧 만남의 예술이라고 정의하며, 기독교인에게 만남과 인간의 불가침한 존엄성이 최우선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