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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 · 202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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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병원 퇴원 하루 만에 순례자들과 함께 기도 집전

a large group of people are standing together
Danny Howe / Unsplash

교황 Leo XIV가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하루 만에 순례자들을 이끌고 기도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화요일 암 수술을 받은 후 5일 만에 바티칸 사도 궁전 내 개인 집무실 창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최근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치료를 담당했던 Gemelli 대학교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및 모든 직원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경험을 통해 질병을 겪고 건강이 좋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친밀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도움과 신자들의 기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Gemelli 병원을 떠났습니다. 이번 입원은 교황 재임 기간 중 첫 번째였으며, 수술을 통해 오른쪽 폐에서 악성 종양을 제거했습니다. 퇴원 당시 교황은 좋은 상태로 보였으며, 피로한 기색 없이 여러 환자들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며 안정적인 걸음걸이로 이동했습니다. 그는 평소 휴식을 취하던 Castel Gandolfo로 이동하는 대신 당분간 로마에 머물 예정입니다.

일요일 로마의 흐린 날씨와 간헐적인 비에도 불구하고 15,000명의 사람들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수술 후 회복 중인 교황을 보고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모였으며, 이는 수술 이후 교황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연설한 자리였습니다. 바티칸은 지난주에 교황이 10월 20일 화요일까지 모든 개인 알현 일정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로 예정된 남미 3개국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바티칸 역시 해당 계획의 변경 사항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교황은 천사 기도 전 묵상에서 가이사에게 바칠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께 바칠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논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이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던 바리새인들의 적대적인 상황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예수의 응답이 교묘하여 함정을 피하고 시험하려는 자들의 위선을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가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야망과 불의한 동기 없이 타협 없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도록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진실하고 종노릇 하는 두려움이나 위선에서 벗어나 선을 행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신자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살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하고 성모 마리아의 전구에 자신들을 맡기자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