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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사상 · 2026년 10월 10일

페루 예술가, 레오 14세 교황 초현실적 조각상 제작

Students raising hands in a lecture hall classroom
Vitaly Gariev / Unsplash

페루의 예술가 월트 위자드가 오는 11월 페루 방문을 앞두고 레오 14세 교황의 첫 번째 초현실적 조각상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포함하는 교황의 순방 일정에 맞춰 준비되었다.

월트 위자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월터 우아만은 이 교황의 등신대 조각을 '페루: 신앙과 용기의 얼굴들' 시리즈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이 시리즈에는 페루의 성인인 산 마르틴 데 포레스와 산토 토리비오 데 모그로베호의 초현실적 조각상도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산토 토리비오 데 모그로베호의 시성 3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술가는 화요일에 배포된 성명서에서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 경험을 회고했다. 당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현실적 조각상을 교황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었으며, 이 순간은 신앙과 예술적 소명이 만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고 밝혔다.

월트 위자드는 종교적 주제의 초현실적 조각을 만드는 의도가 신앙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더 친밀하고 인간적이며 감동적인 만남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페루 북부 도시 치클라요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한 특별한 순간을 강조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8년간 주교로 재직했던 이 도시에서 페루의 에드가르드 리마이쿠나 몬시뇰이 미사를 집전했다. 리마이쿠나 몬시뇰은 교황의 개인 비서로, 강론에서 '우리의 재능을 하나님의 봉사에 바치자'고 촉구했다. 이 말을 듣고 자신의 예술도 신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예술가는 말했다.

초현실적 조각상을 제작할 때는 인간 피부와 가장 유사한 의료 등급 실리콘이 사용된다. 제작 과정에서는 인물의 모든 차원, 얼굴 특징, 피부 유형, 표정, 이목구비, 신체 치수, 키, 의상, 액세서리 등 정밀한 재현을 위한 정보 수집과 연구가 먼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