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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에딘버러 대학, 목회자 양성 신학 학위 과정 폐지
url: https://www.faithfulnews.com/ko/story-69
published: 2026-10-03T03:03:52+00:00
language: ko
section: 세계 교회
source: https://www.christiantoday.co.jp/articles/36344/20260930/edinburgh-university-ends-divinity-programmes.htm
organizations: University of Edinburgh, Church of Scotland, Glasgow University, University of Aberdeen, University of the Highlands and Islands
publisher: Faithfu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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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딘버러 대학, 목회자 양성 신학 학위 과정 폐지

에딘버러 대학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1583년 설립된 기관으로, 스코틀랜드 개혁 이후 목회자 양성의 핵심 거점이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대학은 목회자 양성을 전적으로 담당하던 학사 및 석사 신학 학위 과정인 'Bachelor of Divinity'와 'Master of Divinity'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영국 전역의 대학들이 재정적 어려움과 학생 수 감소에 직면하면서 신학 및 종교 연구 교육 방식을 재검토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스코틀랜드 국교회가 목회자 양성을 글래스고 대학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 대학은 신학 교육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재편하여 신학, 종교학, 철학, 윤리학 등 관련 분야의 교육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과 2028년을 목표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이며, 현재도 영국 및 전 세계에서 200명 이상의 학생이 신학부와 연구과정에 등록해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은 예술·인문·사회과학 계열 90개 과목을 재검토하여 재정 적자 1억 4천만 파운드(약 290억 원)를 해소하려는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며, 일부 과목은 장기간 수요가 감소한 반면, 다른 과목은 교육 체계를 보다 일관성 있게 만들기 위한 조치로 설명된다.

스코틀랜드 국교회는 이번 변화를 단순히 재정적 대응으로 보기는 어렵고, 장기적인 개혁 과정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5월 총회에서 교회는 글래스고 대학을 목회자 양성의 주요 학술 파트너로 공식 지정했으며, 2027년 9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초기 목회자 양성 프로그램은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 학습을 결합하여 스코틀랜드 전역의 학생들이 글래스고로 이동하지 않아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계획은 공통 핵심 커리큘럼, 학술 연구와 실천적 목회 인턴십의 통합, 영적·목회적 양성의 강화 등을 포함한다. 역사적 의미도 함께한다. 글래스고 대학은 1560년부터 목회자 양성을 시작했으며, 스코틀랜드 국교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이 대학을 졸업한 목회자는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스코틀랜드 국교회 목회자 양성 담당자인 데이비드 클락슨 목사는 이번 움직임이 30년 이상에 걸친 과정을 종합한 결과라며, '스코틀랜드 국교회는 목회자 양성을 위해 보다 명확한 리더십, 보다 깊은 통합, 그리고 보다 일관된 틀을 필요로 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는 학술적 질과 무관한 문제이며, 모든 교육 기관의 기여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스코틀랜드 내 다른 교육 기관들도 신학 교육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의미한다. 에딘버러 대학, 글래스고 대학, 애버딘 대학, 하이랜드스 앤 아일랜드스 대학(UHI) 등은 주로 원격 학습을 통해 비급여 목회자와 평신도 설교자 양성, 그리고 일반 신학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독교 교육의 미래와 구조 개혁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