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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 · 2026년 10월 1일

미국 대사의 개입으로 이란 출신 기독교인, 이스라엘 임시 체류 자격 획득

이스라엘에서 추방 위기에 처했던 이란 출신 기독교인 라민 파르사가 미국 주이스라엘 대사 마이크 허카비의 중재 이후 임시 체류 자격을 부여받았다. 파르사는 이스라엘 인구 및 이민 당국으로부터 1년짜리 체류 허가를 받아, 아내와 아이와 이별할 뻔했던 장기적인 법적 분쟁이 당분간 종결되었다.

파르사는 2020년 이스라엘 여성과 결혼한 뒤 2023년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이듬해 부부는 그의 시민권 취득을 신청했으나, 파르사가 이스라엘이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이란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의 신청서는 인도주의 위원회에 회부되었다. 약 18개월간의 심사 끝에 당국은 그의 이란 출신 배경을 근거로 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판사는 해당 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하여 내무부에 재심사를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파르사의 이스라엘 국적 아내와 자녀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도 고려 대상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내무부는 7월에 또 다른 기각 결정을 내렸고, 가족은 최종 항소와 파르사의 추방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 사건의 전환점은 파르사 가정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허카비 대사가 몇 주 전 개입하면서 찾아왔다. 허카비 대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파르사의 이스라엘 지지, 이란 정권의 위협에 대한 공개적 반대, 그리고 그의 가족이 처한 인도주의적 상황을 강조했다. 파르사의 변호인단은 이 대사 서한을 법적 절차의 일부로 제출했다.

이번 체류 결정으로 파르사는 향후 1년간 이스라엘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게 되었으며, 영주권 취득을 위한 문을 열었다. 파르사는 허카비 대사, 변호인단, 그리고 그의 사안을 지지한 이스라엘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이 당국이 개인의 국적을 넘어 여권 뒤에 있는 개인을 고려하도록 장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을 위해 진실을 알리는 목소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