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 · 2026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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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 주교들, 공개 생중계 사형 집행에 깊은 유감 표명
미국 가톨릭 주교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니달 하산에 대한 공개 생중계 사형 집행 계획에 대해 충격을 표명하며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산은 2009년 텍사스 주 주둔지에서 13명을 사살하고 수십 명을 부상시킨 혐의로 기소되었다. 미국 군 당국은 12월 3일에 그를 사살할 예정이며, 이 과정이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산은 2013년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이번 집행이 이루어지면 1961년 이후 미국 군이 수행하는 첫 사형이 된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폴 코클리 대주교는 전쟁부의 이 결정에 대해 큰 슬픔과 충격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하산의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공개적인 사형 집행은 죽음의 문화를 야만적으로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코클리 대주교는 이러한 결정이 국가의 도덕적 구조를 더 크게 훼손하고 국민의 양심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자들이 악으로 악을 갚지 않도록 가르침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해당 결정이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는 최대의 종교 공동체로, 미국 인구의 약 4분의 1이 가톨릭 신자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주로 북동부와 남서부에 거주하며, 교파 간 이동이 빈번하여 정확한 인구 통계는 산출하기 어렵다. 이 사건은 미국 내 사형 제도에 대한 종교적 및 도덕적 논쟁을 다시 한번 촉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