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 · 2026년 11월 2일
국제개혁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개최, 우간다 교단 회원 자격 취소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의 제11차 총회가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 인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측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에서 열린 것은 1997년 이후 29년 만입니다.
총회에서는 우간다의 아프리카개혁장로교회(RPCA)의 회원 자격을 만장일치로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CRC는 해당 교단이 가입을 신청했을 당시 세계개혁교회공동체(WCRC)에도 소속되어 있었던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다만 결의안에는 목회적 조언에 관한 조항이 추가되어 해당 교단에 회개를 촉구한다는 의사가 포함되었습니다.
새로운 회원 가입으로는 네덜란드의 헬스테르트 개혁교회(HHK)와 페루 복음장로교회(IEPP)가 각각 15일과 16일에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페루 교단의 경우 성경의 충분성을 중시하는 자세와 신학교를 통한 목사 양성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총회에서는 여성 안수와 동성 관계 문제도 다루어졌습니다. 20일에는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네덜란드 기독교개혁교회(CGK)의 상황이 보고되었으며, ICRC는 이 교단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안수나 동성 관계에 관한 새로운 금지 결의가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국제 협력 분야에서는 선교, 신학 교육, 디아코니아 활동이 논의되었습니다. 선교 분야에서는 인도, 네팔, 인도네시아에서의 활동이 보고되었고 선교위원회의 임무 규정이 개정되었습니다. 신학 교육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교단이 국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금을 확보하는 제안이 승인되었습니다.
디아코니아 위원회는 실천 자료인 '집사의 도구 상자'를 소개하며 보급과 번역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21일에는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기도와 권리 옹호 활동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기타 결정 사항으로는 가입 신청을 지원하는 새로운 위원회 설치와 지역 협의회 지원 확대가 결정되었습니다. 2030년 차기 총회 개최지는 네덜란드, 미국, 브라질을 후보로 하여 계속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고신대학교의 배아론 교수가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