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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바티칸, '아모리스 라에티티아' 10주년 회의서 결혼 위기 대응 논의
url: https://www.faithfulnews.com/ko/10-5
published: 2026-10-16T01:54:08+00:00
language: ko
section: 세계 교회
source: https://www.vaticannews.va/pl/watykan/news/2026-10/amoris-laetitia-malzenstwo-kard-farrell-julie-hanlon-rubio.html
organizations: Vatican, Dicastery for the Laity, the Family and Life, Jesuit School of Theology, University of Santa Clara
publisher: Faithfu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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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아모리스 라에티티아' 10주년 회의서 결혼 위기 대응 논의

레오 14세 교황이 소집한 '아모리스 라에티티아 10년: 가족과 함께 복음 선포' 회의에서 결혼 제도의 위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모임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부부 관계가 직면한 근본적인 어려움과 이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재점검하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케빈 패럴 추기경은 평신도, 가족, 생명 부서 장관으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문이 강조한 핵심 가치를 상기시켰다. 그는 부부 관계에서 경청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성급한 판단을 피하고 신자들의 삶에서 신비가 작용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태도는 교회가 가족을 대하는 기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버클리 소재 산타클라라 대학교 예수회 신학대학원의 줄리 핸론 루비오는 전 세계적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흐름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은 성인 비율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가톨릭 신자 중 결혼하는 비율이 50년 전보다 현저히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결혼식 중 교회에서 거행되는 비율은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과 세례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도 함께 언급되었다.

루비오는 현대의 결혼이 상호 존중과 만족도가 높아진 반면, 더 야심차고 취약해졌으며 자녀를 낳는 것은 줄었다고 평가했다. 사람들은 자녀 양육을 미루다가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결혼이 어려움 속에서 고립되는 경향이 있으며, 고령층 이혼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교회가 설득력 있는 비전을 통해 이러한 취약성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의 파블로 비르히리오 시옹코 데이비드 추기경은 '아모리스 라에티티아'가 가족에 대한 동행의 의미를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동행은 사제나 목회자가 가족을 위해 수행하는 행위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가 그 가족을 중심으로 점차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선교 기지들이 빈곤, 이주, 폭력, 중독, 체포, 불공정, 고용 불안정 등 가족 생활이 위협받는 고통스러운 맥락에서 복음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추기경은 이러한 현실이 사람들의 자유와 기독교적 가족 이상에 접근하는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권고문이 이상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지만, 구체적인 개인을 동행하라고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구체적인 상황을 분별하고 점진적인 성장을 동행하며, 약점과 불완전함이 있는 삶에서도 신비가 작용할 수 있다는 신뢰를 표현하는 언어를 제공했다. 그는 빈곤이 고립을 심화시키고 마약 확산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지역에서 이것이 진정한 목회적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